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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림픽 여론 싸늘…50% "개최 반대", 51% "관심없어" 2016/07/20 남미대륙 최초의 올림픽이라는 거창하고 화려한 수식어와 달리 정작 개최국 브라질에서 리우올림픽에 대한 여론은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의 절반은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거나 올림픽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당시의 비판적인 여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브라질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유한 남부와 남동부 지역, 고학력·고소득층에서 리우올림픽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컸다. 리우올림픽 개최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50%는 반대했고, 40%는 찬성했다. 51%는 올림픽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답했고 33%는 약간 관심, 16%는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리우올림픽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서는 63%가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득이 더 클 것이라는 답변은 29%에 그쳤다. 앞서 이달 초에 나온 일간지 우 글로부와 리우 문화체육센터,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의 공동조사에서 리우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49%에 그쳤다. 반대는 31%였다. 리우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시민은 41%였고, 이 가운데 61%는 리우 시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리우올림픽 성화가 상파울루를 거쳐 리우 시에 입성하면 올림픽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리우올림픽 성화는 5월 3일 브라질리아를 시작으로 현재 2만㎞에 달하는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성화는 오는 24일 상파울루 도착하고 다음 달 4일 리우 시에 입성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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