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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잠적설 관타나모 출신 시리아인 베네수엘라 입국 2016/07/28 쿠바 관타나모 미군 수용소 출신으로 브라질 불법 입국 가능성이 제기됐던 시리아인 지하드 아마드 데야브(44)가 베네수엘라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로돌포 닌 노보아 우루과이 외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행방이 묘연했던 데야브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우루과이 영사관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말 우루과이에 정착한 데야브는 최근 브라질 접경 지역인 추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종적을 감췄다. 이후 데야브가 불법 입국한 브라질에 머물면서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에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 계획을 지원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정부는 2014년 12월 초 데야브를 포함해 시리아인 4명, 튀니지인 1명, 팔레스타인인 1명 등 관타나모 수감자 6명을 우루과이로 넘겼다. 이들은 우루과이에 도착하고 나서 현지 노조에서 마련해준 한 가정집에서 생활하면서 우루과이 정부로부터 생활비와 의료 혜택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생활이 어려워지자 미국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구하며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한 달가량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penpia21@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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