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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서 지카 원인 소두증 신생아ㆍ신경장애 환자 첫 확인 2016/08/18 과테말라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원인인 소두증 아이가 처음으로 태어났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루즈벨트 국립병원의 카를로스 메히아 전염병 담당 국장은 "최소 2건의 다른 지카 관련 소두증 의심사례를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인보다 머리 크기가 작아 각종 발달장애를 겪는 소두증 아기를 출산하는 것으로 결론 내리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이집트 숲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 관련 소두증 신생아 출산과 신경마비 환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바 있다. 메히아 국장은 또 "70세 남성과 5세 여아가 지카 관련 길랑-바레 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는 다리, 팔, 얼굴 등에 마비 증상을 겪으며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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