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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기 침체 따른 對브라질 투자확대 요인 브라질의 올해 농산물과 원자재 등 1차 산품 수출액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내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과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브라질의 이 부문 수출액이 지난해 750억 달러보다 33% 이상 증가해 1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및 원자재의 세계 수요 증가와 국제가격 상승, 브라질 농산물 수확량 확대, 바이오 에너지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브라질의 1차 산품 수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브라질의 1차 산품 수출 가운데 가장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콩(82%)과 철광석(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1차 산품 수출은 세계경제와 중국ㆍ인도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7년 연속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1차 산품 생산.수출 증가는 미국 경기의 침체 전망에 따라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콩과 육류 등 브라질 농축산 분야에 대한 올해 투자액은 74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의 580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부문에 대한 투자액은 245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액의 70%가 철광석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농축산 부문이 622억 달러, 철광석 부문은 11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이 30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농축산업과 철광석 부문이 무역수지 흑자 기조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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