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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분기 GDP 성장률 주요 43개국 중 '꼴찌' 2016/09/02 최악 국면은 지난 듯…브라질 정부, 올해·내년 성장전망 상향 브라질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블룸버그 등의 자료를 인용, 브라질의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이 주요 43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장률은 1분기 대비 마이너스 0.6%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3.8%다. 올해 상반기 누적 성장률은 마이너스 4.6%, 최근 12개월 누적 성장률은 마이너스 4.9%다.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 하위 10개국은 브라질 외에 캐나다·칠레(-0.4%), 멕시코(-0.2%), 프랑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일본·노르웨이(0%), 대만(0.1%) 등이다. 상위 10개국은 인도네시아(4%), 필리핀·중국(1.8%), 홍콩(1.6%), 헝가리(1.1%),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이스라엘(0.9%), 나이지리아(0.8%) 등이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역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마이너스 3.8%로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올해 2분기를 고비로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알레한드로 베르네르 서반구 담당 국장은 브라질 정부 경제팀이 재정 건전성 확보와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조치들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3.1%에서 마이너스 3.0%, 1.2%에서 1.6%로 각각 높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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