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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브라질 테메르 정부, 경제 개혁 최우선해야" 2016/09/07 브라질에서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으로 등장한 우파정권에 대해 개혁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중국 항저우에서 브라질 새 정부가 경제의 구조적 개혁을 최우선으로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G20 국가들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브라질과 같은 거대 신흥국의 성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브라질의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6%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블룸버그 자료를 기준으로 주요 43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해당한다.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 하위 10개국은 브라질 외에 대만(0.1%), 프랑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일본·노르웨이(0%), 멕시코(-0.2%), 캐나다·칠레(-0.4%) 등이다. 앞서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호세프 탄핵으로 브라질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미셰우 테메르 새 대통령이 경제 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특히 재정균형이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브라질 경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브라질 정부의 과다한 공공부채를 언급한 것이다.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현재 68.5%다. 2021년에는 90%대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관련,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재정균형을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증세를 강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브라질의 재정수지가 악화하면서 지난해부터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잇달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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