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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당국, 리우올림픽 테러 수사 계속…용의자 2명 체포 2016/09/08 브라질 당국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에 테러 공격을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전날 테러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다른 2명은 행방을 쫓고 있다. 연방경찰은 상파울루 시에서 1명, 내륙도시에서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방경찰은 리우올림픽을 앞둔 지난 7월 21일부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협조를 받아 '해시태그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수사를 벌여왔으며, 이를 통해 용의자 15명을 체포했다. 연방경찰은 지난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용의자들이 이메일과 메신저 앱을 통해 테러를 모의했으며, 화학약품으로 식수 공급원을 오염시키는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다.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의 메신저 앱에서는 "미국인과 이란인, 시아파 이슬람교도들, 사우디아라비아인들을 죽일 좋은 기회"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연방경찰은 전했다. 이와 별도로 연방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메신저 앱 등을 정밀하게 조사했다. 연방경찰은 테러 용의자들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9일까지 법원에 조사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의 공격 가능성을 비롯해 국제사회로부터 테러 경고가 잇따랐으나 대회는 큰 사고 없이 끝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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