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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위기로 자동차 산업서 2년간 20만명 감원 2016/09/13 사상 최악으로 평가되는 브라질 경제위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업계 자료를 인용, 경제위기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감소하면서 완성차 제조업체와 부품업체, 판매 매장에서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20만여 명의 인력이 줄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3만1천 명, 부품업체에서 5만 명, 판매 매장에서 12만4천 명이 감원됐다고 전했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빅4' 가운데 하나인 폴크스바겐이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인력 감축을 계속하고 있어 감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Anfavea)의 안토니우 메갈리 회장은 "자동차 시장은 내년 초나 돼야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간 고용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 자료를 기준으로 자동차 생산량은 2014년 370만대에서 올해는 23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이 2009∼2014년에 기록한 300만대 수준을 회복하려면 최소한 4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9%가량 감소한 200만대 정도로 추산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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