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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회생 목표 25개 대형 인프라 계획 발표 2016/09/14 2017∼2018년 추진 예정…테메르 대통령 "민간 주도로 사업 추진" 브라질 정부가 경제 회생을 목표로 한 25개 대형 인프라 사업 계획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17∼2018년에 시작되는 이들 사업은 4개 공항과 2개 항만, 2개 고속도로, 3개 철도 건설과 심해유전 및 광산 개발, 상하수도 건설 등 기간산업에 집중됐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대통령실에서 투자협력프로그램(PPI) 회의를 주재하고 나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프라 사업을 대부분 민간 주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PPI는 테메르 대통령이 정부를 구성하면서 직접 설치한 기구로 6개 부처 장관과 3개 국영은행의 총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사업은 대부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에서 수립된 것이지만, 각종 규제를 철폐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했다. 앞서 엔히키 카르도주 브라질 재무장관은 이달 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라질-중국 기업인 세미나에 참석, 2019년까지 2천690억 달러(약 300조 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한 사업 외에 전력, 정보통신, 보건위생 등 분야에서도 사업 계획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은 고속철도(TAV) 건설 사업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캄피나스 시를 잇는 511㎞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위한 국제입찰을 2010년 11월, 2011년 4월과 7월, 2013년 8월에 추진했으나, 참여 업체가 없어 실패했다.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 사업비는 350억∼500억 헤알(약 12조∼17조2천300억 원)로 추산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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