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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난민 수용에 긍정 반응…테메르, 유엔총회서 언급 2016/09/16 미국, 시리아 난민 3천명 추가 수용 촉구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난민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은 오는 20일 기조연설에서 유엔 개혁, 기후변화, 세계무역 확대, 브라질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과 함께 난민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브라질 대통령은 1947년 이래 관례에 따라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기조연설을 한다. 테메르 대통령은 18일 미국 뉴욕에 도착하고 다음 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난민회의에 참석한다. 난민회의에는 브라질 법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난민 수용 문제에 관해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엔 난민회의에 테메르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이 기회에 양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브라질이 시리아 난민을 더 많이 수용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2011년부터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2천298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미국 정부는 브라질에 시리아 난민 3천 명을 추가로 수용해 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브라질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립난민위원회(Conare)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에 정착한 난민은 79개국 8천863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시리아 난민이 가장 많고 앙골라(1천420명), 콜롬비아(1천100명), 콩고(968명), 팔레스타인(376명)이 뒤를 잇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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