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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브라질, 2018년까지 투자등급 회복 어려울 수 있어" 2016/09/30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등급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무디스의 마우로 레오스 부대표는 2018년 말까지 브라질이 투자등급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가 끝날 때까지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등급으로 올라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레오스 부대표는 각종 개혁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발이 묶인 점을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으로 브라질 경제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줄었으나 재정균형과 연금·노동 개혁 등 과제들이 이뤄져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재정수지 악화를 주요인으로 들어 지난해부터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잇달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데 이어 올해 2월 'BB'로 추가 강등했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의 맨 위 단계인 'BB+'로 내린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BB'로 한 단계 더 내렸다. 무디스는 올해 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2'로 한꺼번에 두 단계 강등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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