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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흥국 가운데 달러화 유입 가장 많아" 2016/10/26 브라질이 주요 신흥국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달러화 유입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브라질 시장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IF는 이달 들어 열흘 동안에만 8억 달러가 브라질로 유입됐다고 언급하면서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등에서 빠져나온 달러화가 브라질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헤알화 가치는 지난 주말까지 21.3% 올랐다. 환율은 올해 초 달러당 4.20헤알에 육박했으나 전날에는 3.117헤알에 마감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헤알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다음 달 1일부터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예고했다. 중앙은행은 시장에서 최소한 35억 달러 규모의 외화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헤알화 강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러화 유입이 늘어나면서 외화보유액은 지난 21일 현재 3천756억3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은 과거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외국인 투자 확대에 힘입어 연평균 25%씩 증가했다. 2002년에 377억 달러였으나 2011년부터 3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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