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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서 환영받지 못하는 트럼프…"국민 63%, 부정적 영향 우려" 2016/11/15 군부 독재정권을 경험한 칠레 국민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자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간)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카뎀의 인식조사를 보면 칠레 국민 63%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자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미국과 지구촌 국제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각각 58%, 72%에 달했다. 또 칠레 국민의 32%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28%는 불신한다고 응답했다. 90%가량은 이번 선거 결과를 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으며, 65%는 트럼프의 승리에 매우 놀라거나 상당히 놀랐다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78%에 달했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에 그쳤다.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5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73개 도시의 18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전화와 대면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 수준에 ±3.6%포인트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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