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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국영뉴스통신 사장 "트럼프가 오바마의 해빙 이어가길" 곤잘레스 사장, 뉴스교류협정 체결차 연합뉴스 방문 계기 인터뷰 "양국 통신사의 교류협정, 외교관계에서 상징성" 쿠바 국영뉴스통신 프렌사라티나의 루이스 곤잘레스 사장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집권 후에도 미국과 쿠바의 해빙 기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프렌사라티나 사이의 뉴스교류협정 체결을 위해 방한한 곤잘레스 사장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과 쿠바의 관계 개선에) 첫걸음을 내 디뎠다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사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부정적인 트럼프 당선인의 대 쿠바 정책 전망에 대해 "공약을 하는 것과 그것을 지켜가는 것은 서로 다른 일이기 때문에 쿠바인으로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바마 대통령이 해온 방향을 지속되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곤잘레스 사장은 쿠바 혁명 직후인 1959년 창설돼 올해로 57주년이 된 프렌사라티나에 대해 "강점은 정보력"이라며 "중남미 지역 정보를 연합뉴스에도 제공할 것인데 57년의 경험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뉴스와의 뉴스 교류협정에 대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디오,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출판물에 대해 (교류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쿠바 사이의) 외교관계가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는 정부 당국자가 아니어서 모르지만 경제 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양국 통신사가 교류 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이는 외교관계에서 상징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쿠바는 현재 미수교국이지만 작년 미국-쿠바간 국교정상화 이후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월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처음 쿠바를 방문해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수교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프렌사라티나는 쿠바 혁명 직후인 1959년 창설된 쿠바 국영뉴스통신으로, 쿠바 내 모든 매체가 프렌사라티나로부터 뉴스와 정보를 공급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안지수 기자 = jhcho@yna.co.kr, jisooaw@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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