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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브라질 경제 점진적 회복…재정균형 등 개혁 필요" 2016/11/17 내년부터 플러스 성장…2018년 1.5%, 2019년 2%대 성장 예상 브라질 경제가 내년부터 성장세로 돌아서고 2019년부터는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 경제의 침체 국면이 끝나가고 있으며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이 내년 0.5%, 2018년 1.5%에 이어 2019년에는 2%대로 올라서고 이 추세가 202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브라질의 경제활동이 당분간은 완만한 회복세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강력한 개혁법안들이 시행되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테메르 정부는 20년간 예산지출을 실질적으로 동결하는 고강도 긴축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연금·노동 부문 개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IMF는 사법 당국의 권력형 부패수사가 확대돼 많은 정치인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국혼란이 가중하고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떨어지는 등 외부 환경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여 개 컨설팅 회사의 자료를 종합해 작성하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는 '트럼프 변수' 때문에 성장률과 물가, 환율 등의 전망치가 일제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입제품 가격 인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14.25%에서 14%로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0.5%포인트 내릴 것으로 관측됐으나 '트럼프 변수' 때문에 인하 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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