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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용환경 악화…정규직 19개월 연속 감소 2016/11/26 올해 1∼10월 75만개, 10월까지 12개월 누적은 150만개 줄어 브라질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고용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정규직 고용은 10월까지 19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10월에는 정규직 고용보다 해고가 7만4천748개 많았다. 지난해 10월(-16만6천668개)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줄었다. 상업에서 1만2천496개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건설업(-3만3천517개), 서비스업(-3만316개), 농축산업(-1만2천508개), 제조업(-5천562개) 등 거의 전 분야에서 정규직 고용이 감소했다. 올해 1∼10월에는 75만1천800개, 10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150만 개 이상 정규직 고용이 줄었다. 컨설팅 회사 텐뎅시아스 콘수토리아의 하파엘 바시오치 연구원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정규직 감소 폭이 적었으나 전반적인 고용환경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4년보다 151만 개 줄었다. 1985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였으며, 정규직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1992년(-73만8천 개) 이후 처음이었다. 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4년 4천957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4천806만 명으로 줄었다. 한편,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실업률은 11.8%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실업률은 12.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자 수는 8월 말 현재 1천200만 명이다. 지난해 8월의 880만 명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320만 명 이상 늘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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