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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4일 중국의 점증하는 부(富)는 세계에 이익이 될 것이며 미국의 영향력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미국 인구 비율 만큼으로 줄어드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주최의 한 세미나에서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이 위협이 되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게이츠는 “전체적으로 중국이 부유해지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 받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당신이 인간의 조건에 대해 유의한다면 부유한 중국이 더 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전 세계 인구의 5%만을 차지하고 있다. 언젠가는 전 세계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은 5%에 그칠 것이며 그래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점증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남미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겨져 온 중남미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증대는 미국 군부 일부의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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