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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불안' 브라질 리우 "강·절도 당한 관광객 손해배상 추진" 2016/12/06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강·절도 피해를 보는 관광객에게 손해를 배상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마르셀루 크리벨라 리우 시장 당선인은 이날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크리벨라 당선인은 "리우를 찾는 관광객들이 강·절도 사건으로 피해를 보면 시가 책임진다는 것"이라면서 "리우 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크리벨라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 시장에 취임하면 시내 중심가와 관광객 밀집지역에 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치안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리벨라는 지난 10월 30일 시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브라질공화당(PRB)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크리벨라는 과거 쓴 책에서 가톨릭 신자를 악마로 묘사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그는 1999년에 쓴 이 책에 힌두교도가 자녀들의 피를 마신다고 적었고 동성애자 역시 사악하다고 표현했다. 아프리카계 종교가 사악한 영혼을 숭배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억만장자 삼촌이 세운 거대 교회인 '신의 왕국의 보편 교회'의 성직자 출신으로, 높은 범죄율에 신음하는 리우에 법과 질서를 가져다주겠다고 약속했다. 리우는 세계 3대 아름다운 항구도시의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고질적인 치안불안은 관광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당국은 빈민가에 경찰평화유지대(UPP)라는 치안시설을 설치하는 등 '범죄와 전쟁'을 계속하고 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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