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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살인ㆍ납치 연루 부패 경찰 115명 해고 2016/12/09 코스타리카 정부가 115명의 부패 경찰을 해고하거나 해고절차를 밟고 있다고 라 프렌사 리브레 등 현지언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해고 대상자들은 살인, 성폭행, 납치 등 중대 범죄에 연루됐다. 115명 중 51명은 이미 해고됐으며, 31명은 해고 통보를 받았다. 33명은 조만간 해고될 예정이다. 이들은 8건의 살인 사건을 비롯해 8건의 미성년자 성범죄, 9건의 가택 침입 및 무기ㆍ자동차 밀매 등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스타보 마타 보안부 장관은 "우리는 부패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경찰 제복은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테말라나 온두라스처럼 조직범죄 집단이 경찰과 다른 공적 서비스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 충원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1949년 군대를 없앤 코스타리카에서는 경찰의 영향력이 크다. 보안부에 배속된 경찰 1만4천 명은 20년 전부터 공공 치안은 물론 국경 수비, 반 마약 범죄 작전까지 담당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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