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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브라질이 에탄올 대량생산 계획을 위해 멕시코 및 과테말라와 본격적인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5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내 에탄올 생산업체 및 연구기관 종사자로 구성된 25명의 대표단은 6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바이오 에너지 동맹´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오 에너지 동맹´ 회의에서는 에탄올 생산량과 생산기술 개발에서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에탄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브라질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연합(EU)이 브라질산 에탄올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수입관세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산 에탄올에 대해 미국은 갤런당 0.54달러, EU는 ℓ당 0.19달러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은 전 세계 에탄올 생산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브라질은 40%를 기록하고 있으나 선진국의 관세 장벽으로 수출 비중은 13% 수준에 불과하다. 회의가 끝난 뒤 미국과 브라질 대표단은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어서 에탄올 계획의 미주대륙 확산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미주(美洲)에탄올위원회´를 창설한 젭 부시 전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와 호베르투 호드리게스 전 브라질 농업부 장관이 이끌 예정이다. ´미주에탄올위원회´는 미주대륙 전체를 대상으로 에탄올 생산 및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창설됐으며, 미주개발은행(IDB)도 적극 관여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브라질과 멕시코의 정부 및 의회 관계자는 물론 에너지, 건설, 농업 관련 업체 대표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양국 간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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