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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도 '벼락 사망자' 70명 발생…20년만에 최저 2016/12/26 2000∼2014년 벼락으로 1천792명 사망 세계에서 벼락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브라질에서 올해도 이로 인해 상당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산하 대기전력연구소(ELAT)는 올해 '벼락 사망자'가 70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사망자 수는 최근 2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라고 연구소는 말했다. 지난 2000∼2014년 기간에 벼락 사망자는 1천792명에 달한다. 한 해 평균 111명이 벼락 때문에 사망했다는 의미다. 지난해에는 104명이 사망했다. 브라질에는 한 해 평균 5천만 번 정도 벼락이 떨어지며, 횟수는 상파울루 주가 가장 많다. 벼락 때문에 발생하는 재산피해는 연간 10억 헤알(약 3천7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14년 초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에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손가락 두 개와 머리 부분이 손상됐다. 이 때문에 6개월간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피뢰침 설치 등을 포함해 총 85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지난해 3월에는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대통령 관저를 경호하는 군부대에 벼락이 떨어져 군인 31명이 부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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