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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규직 20개월째 감소…1∼11월 85만8천개 줄어 2016/12/31 브라질 경제의 침체 국면이 길어지면서 정규직 일자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정규직 고용은 11월까지 20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11월에는 정규직 고용보다 해고가 11만6천747개 많았다. 지난해 11월(-13만629개)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줄었다. 올해 1∼11월에는 85만8천333개, 11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147만2천619개 줄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정규직 감소 폭이 줄고 있으나 경기회복이 더뎌 전반적인 고용환경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진단하면서 올해 정규직 감소 규모가 150만 개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4년보다 151만 개 줄었다. 1985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였으며, 정규직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1992년(-73만8천 개) 이후 처음이었다. 한편,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9∼11월 실업률은 11.9%로 집계됐다. 지난해 9∼11월의 9.0%와 비교하면 2.9%포인트 높아졌다. 실업자 수는 1천210만 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11월의 910만 명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300만 명(33.1%) 늘었다. 최근 고용환경은 IBGE가 2012년부터 3개월 단위로 실업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최악으로 평가된다. 고용환경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올해 연간 실업률은 12.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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