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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타타(Tata) 그룹이 브라질에 대해 1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은 "브라질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며, 투자 매력이 충분한 국가"라며 투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타타 그룹은 100개 가까운 자회사를 거느린 인도의 대표적인 재벌로 연간 매출수입이 5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 그룹은 현재 자동차 및 음료 분야에서 이미 브라질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앞으로는 에탄올 등 바이오 에너지 생산과 광산 개발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타타 그룹은 특히 브라질 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브라질 정부의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과 맞물려 투자.기술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세계 6위의 우라늄 보유국으로 매장량은 30만t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가동 중인 앙그라-1호 및 2호와 건설 중인 3호 외에 오는 2030년까지 최대 8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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