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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인근 나이트클럽 총격 범행동기는 사적인 갈등" 2017/01/18 주 검찰 초기 수사결과…"베라크루스 주 출신 남성이 공격 대상" 카리브해 휴양지 멕시코 칸쿤 인근에 있는 플라야 델 카르멘 소재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범행동기는 사적인 갈등 탓이었던 것으로 초기 수사결과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킨타나 로 주 검찰은 전날 발생한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의 목표대상은 멕시코인이었다고 밝혔다. 총격사건 당시 전자 음악 축제인 BMP뮤직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던 블루 패럿 클럽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음악 팬들이 몰렸으나 범인은 베라크루스 주 출신의 한 남성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전날 오전 2시 30분께 한 괴한이 블루 패럿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미겔 앙헬 페차 킨타나 로 주 검찰총장은 현지 라디오 포르물라와 인터뷰에서 "한 사람이 갑자기 나이트클럽 정문을 통해 들어온 뒤 특정 개인 앞으로 갔고 이어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격을 받은 피해자는 멕시코인으로 베라크루스 주 출신"이라며 "이 남성은 총격으로 숨졌다"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보르헤 킨타나 로 주지사는 "총격범과 베라크루스 주 출신 멕시코인은 사적인 갈등을 겪었다"고 말했다. 주 사법당국은 그러나 갈취, 길거리 마약 판매, 살인 음모 등이 범행동기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베라크루스 주 출신 멕시코인의 가족들은 주 검찰에 피해자가 베라크루스 주 정부 인사의 중요한 친척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차 총장은 현지 방송 텔레비사에 "총격범이 도주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는 전에 갈취 시도를 한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보안요원들이 베라크루스 주 출신 남성을 보호하려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BPM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은 사망자 가운데 3명은 행사 보안요원들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차 총장은 사망자의 국적에 대해 캐나다 1명, 이탈리아 1명, 미국 1명, 멕시코 2명으로 정정했다. 앞서 그는 캐나다 2명, 이탈리아 1명, 콜롬비아 1명 등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사법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과 연관된 4명을 체포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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