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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에서도 교도소 폭동 잇달아…올해 17명 피살 2017/01/20 교도관 파업으로 사태 악화 가능성 브라질에서 올해 들어 교도소 폭동이 잇따르는 가운데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서도 연쇄 폭동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리우 주 교정 당국은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들어 이날까지 19일간 50개 교도소에서 크고 작은 폭동이 일어나 수감자 17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특히 리우 주 정부의 재정난으로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한 교도관들이 파업을 벌이면서 사태가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리우와 인접한 남동부 상파울루 주에서도 지난 12일 내륙도시인 투피 파울리스타에 있는 헤지미 페샤두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수감자 2명이 살해됐다. 상파울루 주에서 교도소 폭동이 일어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었다. 올해 들어 브라질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교도소 폭동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과 지방정부의 보고서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교도소 폭동으로 살해된 수감자는 134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발생한 교도소 폭동 사망자 372명의 36%에 해당한다. 초기에는 폭동이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도 폭동이 일어나는 등 전국적인 현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1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교도소 폭동을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고 군 병력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알레샨드리 파롤라 대변인은 군 병력은 경찰을 도와 교도소 내부 순찰을 강화하고 반입 금지 물품을 압수해 폭동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전국의 주지사들은 테메르 대통령에게 교도소 내부를 감시하기 위한 군 병력 동원을 촉구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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