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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남미 올해 경제성장률 1.2%"…기존 전망보다 0.4%p 하향 2017/01/24 올해 중남미 지역은 1.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IMF는 "중남미 주요국들의 경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일부가 지속적인 침체를 보여 예상되는 회복세가 기존 전망 때보다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는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으로 1.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성장률 전망치는 2.3%였다. 이는 다른 경제분석기관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CITI 그룹은 올해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을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전망도 4.70%에서 4.84%로 상향 조정했다. 다른 조사기관들은 0.8∼1.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고 성장률 전망치는 JP 모건이 제시한 1.8%다. 지난 2년간 경기침체를 겪었던 브라질은 더딘 소비지출 회복 탓에 올해 0.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은 것이다. 아르헨티나 역시 작년 하반기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 탓에 2.2%로 하향 조정했다. 칠레와 페루는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내 평균보다 높은 각각 2.1%와 4.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베네수엘라는 올해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통화 확장 정책, 외환 통제 등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와 폭발적인 물가상승 탓에 베네수엘라의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물가상승률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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