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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업생산 3년 연속 감소…내수소비·투자 둔화 영향 2017/02/02 작년 11월부터 완만한 회복세…정부 "1분기부터 침체 국면 벗어날 것" 브라질의 산업생산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계속하면서 경제회복이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2015년 대비 지난해 산업생산은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생산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째 감소세를 계속했다. 지난해 산업생산은 2015년(-8.3%)과 2009년(-7.1%)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것이다. IBGE는 "내수소비 둔화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월 대비 산업생산은 2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0.2%에 이어 12월에는 2.3%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산업생산이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경제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경제활동지수(IBC-Br)는 지난해 11월부터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경제 침체 국면 탈출을 위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IBC-Br는 중앙은행이 서비스업, 제조업, 농축산업 등 3개 분야의 생산성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예측지수로, IBGE가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에 앞서 나온다. IBC-Br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하락했으나 11월에는 0.2% 상승했다. 재무부는 장기 침체에 빠진 경제가 이르면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연간 성장률이 1%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과감하게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 조치들이 잇달아 취해지는 점을 들어 올해 말까지 경제활동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2015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으로 역성장을 계속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8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 1996년 이래 2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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