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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내년 리우市 판 아메리카 대회 테러위험 경고 [연합뉴스 2006-09-21 06:09]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내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판 아메리카 대회 기간 테러 발생 위험을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인터폴은 전날부터 세계 150여개국 치안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리우 시에서 제 75차 총회를 열고 있다. 총회에서 인터폴 브라질 책임자인 알베르토 라세레 크라츨 필료 담당관은 "내년에 열리는 판 아메리카 대회 기간에 각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특히 700여명 규모로 알려진 미국 선수단이 테러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라츨 필료 담당관은 이에 따라 대회 참가국 가운데 미국에 대해 반감을 가진 국가 출신자들에 대해 인터폴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브라질 보안당국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브라질이 외국인 범죄자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테러행위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판 아메리카 대회는 물론 브라질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외국인 범죄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인터폴은 최근 2년간 리우 시에서 각종 강력사건이 빠르게 증가해온 점을 들어 판 아메리카 대회가 열리는 동안 테러행위 외에 강.절도, 살인, 마약밀매 등 일반 사건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터폴은 판 아메리카 대회 기간에 120여명의 특수요원들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브라질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1만여명의 병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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