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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러 대응능력 강화"…정보당국, 해외지부 대폭 확대 2017/02/14 미국 등 4개국에 지부 설치…브릭스 회원국에도 거점 확보 계획 브라질 정보당국이 국제적인 테러와 조직범죄,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브라질도 테러나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정보국(Abin)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 미국과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라과이 등 4개국에 새로 지부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국은 그동안 남미 역내 활동에 집중해 왔으며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3곳에 지부를 두고 있다. 페루에도 곧 지부가 설치될 예정이다. 정보국은 앞으로 남아공 외에 중국, 인도, 러시아 등 다른 브릭스(BRICS) 회원국과 독일, 멕시코, 볼리비아 등에도 지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국을 지휘하는 세르지우 에체고옌 국가보안부 장관은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테러를 포함한 모든 공격을 예방하고 조직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국제 공조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국은 월드컵과 올림픽을 거치면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러시아 등과 테러조직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한 바 있다. 특히 리우올림픽을 전후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양성한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의 공격 가능성을 비롯해 국제사회로부터 테러 경고가 잇따랐으나 대회는 큰 사고 없이 끝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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