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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올해 들어 지진이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북동부 세아라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탈레자에서 북서쪽으로 270㎞ 떨어진 산타나 아카라우 지역에서 이날 오전 지진이 연속해서 발생했다. 오전 5시 46분에 규모 2.7의 첫 번째 지진이 보고된 데 이어 오전 8시 43분에는 규모 1.8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동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소동이 있었으나 별다른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브라질은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대에 속한다. 지진 발생이 적고 지진 피해를 본 적도 거의 없다. 그러나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서는 간헐적으로 지진이 일어난다. 세아라 주 북서부 지역에서는 지난 2008년에 100여 차례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초에는 북동부 마라냐웅 주의 주도인 상 루이스 시에서 280㎞ 떨어진 곳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일어났다. 당시 마라냐웅 주를 비롯해 인근 4∼5개 주에서 진동이 느껴졌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진동이 10초 이상 계속되면서 놀란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남미 대륙에서는 환태평양지진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한 칠레와 페루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이밖에 브라질-페루 접경과 볼리비아 중부∼아르헨티나 중부 지역에서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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