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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정불안 피해 브라질 국경 넘은 베네수엘라인 지원 나설듯
관리자 | 2017-06-13 |    조회수 : 1176
美, 정정불안 피해 브라질 국경 넘은 베네수엘라인 지원 나설듯
 
송고시간 | 2017/06/12 03:00

브라질 북부지역 도시에 난민캠프 설치 추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미국이 극심한 정치·경제적 혼란을 피해 브라질 국경을 넘은 베네수엘라인들에 대한 지원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주재 미국 대사관은 브라질에 입국한 베네수엘라인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지원 방법을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수엘라인들은 주로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 주의 주도(州都)인 보아 비스타에서 북동쪽으로 212㎞ 떨어진 파카라이마 시로 몰려들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인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파카라이마 시에 이들을 수용할 캠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브라질 정부와 협의를 거쳐 캠프에 수용되는 베네수엘라인들의 정착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브라질 정부 관계자는 1차로 50여 가구 2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이후 수용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파카라이마 시에 몰려든 베네수엘라인은 2만8천8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만1천여 명은 베네수엘라로 돌아갔고 나머지는 파카라이마 시에 머물고 있다.

베네수엘라인들은 호라이마 주 보아 비스타 시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시 시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립난민위원회(Conare)와 연방경찰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브라질에 입국한 베네수엘라인은 57만5천여 명(관광객 포함)으로 파악됐다.

전체 입국자 가운데 3천181명은 난민 신청을 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난민 신청자(3천375명)에 육박하는 것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3월 말부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 선거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 과정에서 지금까지 70여 명이 사망했고 수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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