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서 미세조류 바이오디젤 개발…"온실가스 80% 감축 가능"
송고시간 | 2017/07/01 01:40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칠레 연구진이 미세조류를 활용해 대용 연료인 바이오디젤을 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칠레 가톨릭 대학의 화학·생물 공학 연구팀이 추출에 성공한 바이오 디젤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조류를 충분히 배양한 뒤 수분과 조직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바이오 디젤유를 추출했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심한 수도 산티아고의 대기 질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를로스 사에스 연구원은 "미생물인 미세조류에서 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의도로 개발한 우리의 공정은 새로운 것"이라고 평가하고 "연구진은 저가에 생산하기 위해 조류 배양 기술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디젤은 콩, 유채 등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해서 만든 무공해 연료를 통틀어 일컫는다. 주로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 자동차의 경유 첨가제로 사용되거나 그 자체로 차량 연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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