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D-200 맞아 홍보전 돌입
송고시간 | 2017/07/25 05:47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 '평창 2018' 전시장 설치…홍보지원단도 발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반구에 있는 브라질에서도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은 24일(현지시간)부터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문화원 건물 안에 '평창 2018'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문화원 1층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토템 5개를 제작해 포토존을 설치해 누구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2층에서는 벽면의 그래픽 디자인을 이용해 개최지를 소개하고 각국 참가 현황을 전할 예정이며, 사진과 이미지를 통해 주요 종목의 경기장에 실제로 가본 듯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
문화원은 앞으로 동계스포츠 장비를 대여 전시하고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평창 마스코트 수호랑을 3D로 체험하는 공간도 설치할 계획이다.
브라질에 평창 동계올림픽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고 겨울 스포츠 붐을 조성하기 위해 현지 체육인과 언론인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평창 2018 홍보지원단'을 구성했다.
홍보지원단에는 브라질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알레산드라 산투스 지 올리베이라, 평창 문화올림픽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한 연극배우 카로우 가헤치, 유력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의 체육전문기자 하파에우 하무스, 2018 평창 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대학생 알리사 아이라·탈리아, 문화원 명예기자 등이 참여했다.
홍보지원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는 댓글 쓰기 행사를 하며 발족식을 갖고 자축했다.
권 원장은 "앞으로 홍보지원단과 함께 퀴즈 풀기와 응원 댓글 등 평창 동계올림픽 알리기 행사를 잇달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이 동계·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스포츠 강국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국 방문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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