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구 2억766만명…작년 대비 0.77% 증가
송고시간 | 2017/08/31 00:13
'1인 1스마트폰' 시대 눈앞…소 사육 마릿수는 전체 인구 웃돌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중남미 최대국 브라질의 인구가 2억700만 명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인구는 2억766만92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의 2억608만1천432명보다 0.77% 늘었다.
상파울루 주가 4천500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나스 제라이스 주가 2천110만여 명, 리우데자네이루 주가 1천670만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바이아 주(1천530만여 명)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1천132만여 명), 파라나 주(1천132만여 명)도 1천만 명을 넘었다.
그러나 북부 지역에 있는 아크리 주(82만여 명), 아마파 주(79만여 명), 호라이마 주(52만여 명) 등은 100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시 가운데는 상파울루 시의 인구가 1천210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5천570개 도시 가운데 24.7%에 해당하는 1천378개 도시는 지난해와 비교해 인구가 감소했다. 절반이 넘는 2천986개 도시의 인구 증가율은 1%를 밑돌았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오는 10월 중 '1인 1스마트폰'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연구재단(FGV)은 올해 안에 스마트폰 보유 대수가 전체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FGV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스마트폰 보유 대수는 1억9천800만대로 지난해보다 17%가량 증가했다.
올해 10월께 2억800만대를 넘어서고, 2년 후에는 2억3천6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의 쇠고기 생산국답게 소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말 현재 2억1천520만 마리로 집계돼 전체 인구를 웃돌았다.
브라질의 소 사육 마릿수는 2011년 이후 가뭄이 계속되면서 2012∼2014년에는 거의 늘지 않다가 2015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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