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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美달러화 대비 가치 최대 상승 (4.19)
관리자 | 2008-04-21 |    조회수 : 1129
재계 "지나친 헤알화 강세로 수출 위축 우려"

최근 12개월간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가 전 세계 주요국 화폐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8일 보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헤알화의 가치는 지난 12개월 사이 18.61%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콜롬비아 페소(16.35%), 페루 뉴 솔(14.61%), 일본 엔(14%), 칠레 페소(13.54%), 호주 달러(10.99), 유로(10.82%), 싱가포르 달러(10.6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중국 위안이 9.64%, 러시아 루블이 9.3%, 대만 달러가 8.55%, 말레이시아 링기트가 8.54%, 뉴질랜드 달러가 5.72%, 인도 루피가 5.24%, 멕시코 페소가 4.68%, 스위스 프랑이 2.35%, 터키 뉴 리라가 1.61%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추세와는 반대로 브라질 중앙은행이 국내 인플레율 상승 우려로 최근 기준금리를 11.25%에서 11.75%로 0.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브라질에 대한 달러화 유입이 증가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헤알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657 헤알을 기록하면서 9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현재 1천960억 달러를 넘어섰다. 

상파울루 증시에 대한 자금 유입도 크게 증가하면서 주가지수는 현재 6만5천 포인트 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된 지난 16일은 거래량이 최근 들어 가장 많은 87억7천500만 헤알(약 52억7천3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에 따라 공공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거래세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라질 재계에서는 헤알화의 지나친 강세로 인해 수입 급증 및 수출 위축이 예상되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2월 사이 브라질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가 증가했으나 수출은 24% 늘어나는데 그쳤다.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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