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올해 성장률 전망치 0.7%로 상향조정
송고시간 | 2017/09/22 00:53
내년은 2.2% 성장 예상…농축산업·제조업·서비스업 회복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5%에서 0.7%로 올렸다.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분기부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상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내년에는 농축산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의 회복과 내수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2.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은 중앙은행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메이렐리스 장관은 지난해 대비 올해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0.4%, 2분기 0.3%에 이어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을 3.2%와 2.7%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는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0.3%, 내년 1.3%에 이어 2019∼2022년에는 2%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8%에 이어 2016년엔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브라질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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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22 00: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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