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위험도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송고시간 | 2017/09/22 01:48
테메르 대통령 "투자등급 곧 회복할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국가위험도가 최근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신용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 17일 176.03 베이시스 포인트(bp)까지 내려갔다.
브라질의 CDS 프리미엄은 2015년 9월에 539bp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5월 중순 200bp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후 정국혼란이 가중하면서 다시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다.
국가위험도가 안정되고 경제지표들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브라질 시장을 떠났던 외국 투자자들도 복귀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3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338억 달러)보다 7.4% 늘었다.
중앙은행은 올해 연간 FDI가 지난해(789억 달러)보다 약간 적은 7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FDI는 중남미 전체 FDI 가운데 47%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브라질이 재정적자 문제를 안고 있으나 현재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일제히 정크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국가위험도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경제가 잃어버린 투자등급을 조만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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