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지진에도 멕시코 채권 투자 여전히 매력적"
송고시간 | 2017/09/25 09:00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5일 멕시코의 연쇄 지진이 멕시코 경제에 미치는 중장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멕시코 채권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멕시코에서 지난 8일 규모 8.1 강진에 이어 19일 규모 7.1의 지진이 다시 발생해 상당한 피해를 냈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우려도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연이은 지진으로 멕시코 경제가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겠지만, 중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에 그치겠지만 지진 피해 복구에 따른 인프라 건설 등으로 4분기는 2.8%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지진으로 향후 인플레이션 하락 시점도 지연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앙은행의 정책 스탠스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멕시코 중앙은행은 기존 전망처럼 당분간 정책금리를 7%로 동결하고 내년 중반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과 대선이 마무리된 후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고 페소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따라서 중기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이 예상되는 멕시코 채권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25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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