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니카라과 지방선거서 좌파여당 압승…153곳 중 135곳 승리
송고시간 | 2017/11/08 03:05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중미 니카라과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했다고 국영 엘 19 디지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98.76%를 개표한 결과를 보면 좌파여당인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은 153개 선거구 중 135곳에서 시장을 배출했다.
FSLN은 전체 유효 투표 중 68.23%에 해당하는 132만1천 명의 지지를 받아 야당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제1야당인 자유헌법당(PLC)은 31만5천132표를 득표해 11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자유시민당과 자유민족동맹은 각각 6곳과 1곳에서 이겼다.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볼리비아, 칠레,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거참관단은 이번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참관단은 여성과 젊은층이 대거 참여한 투표가 질서 있고 평온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등록 유권자의 51%가량이 참여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08 03:05 송고
106.247.8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