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 국영석유기업 사장에 군 장성 출신 임명
관리자 | 2017-11-27 | 조회수 : 1276
베네수엘라 대통령, 국영석유기업 사장에 군 장성 출신 임명
송고시간 | 2017/11/27 04:48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니콜라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영 석유 기업 페데베사(PDVSA)의 사장을 새로 임명했다고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국영 VTV에서 매주 방영되는 자신의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수비대 장성 출신으로 주택 장관으로 재직 중인 마누엘 퀘베도를 새 PDVSA의 사장이자 석유부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퀘베도는 현 PDVSA 사장인 화학자 출신의 넬스 마르티네스와 기술관료 출신인 에우로히오 델 피노 석유장관의 뒤를 이어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퀘베도는 평소 자신을 민중의 군인이자 차비스타(Chavista·고(故)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지지자)로서 마두로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밝혀왔다.
이번 인선은 최근 베네수엘라 사법당국이 호세 페레이라 사장대행을 비롯해 임원 5명을 부패 혐의로 전격 체포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오는 28일 PDVSA 사원총회를 열 것"이라면서 "새 사장은 PDVSA와 석유산업의 부패 청산을 비롯해 석유 생산 증대, 정유 능력 제고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27 04: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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