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7.0%로 0.5%P 내려…10차례 연속 인하
송고시간 | 2017/12/07 06:19
전문가들 내년 초까지 인하 기조 유지 후 중반부터 소폭 인상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Selic)를 7.5%에서 0.5%포인트 내린 7.0%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이날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1996년 도입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이번까지 10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물가상승률이 1990년대 후반 이래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경기부양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
1∼10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2.21%, 10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70%다.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2분기 대비 3분기 성장률은 0.1%로 나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성장세 회복이 기대보다는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수소비 확대를 위해 적어도 내년 초반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되다가 중반부터는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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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07 06: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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