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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산 포도 과일시장 잠식 ‘가속’ (4.23)
관리자 | 2008-04-23 |    조회수 : 1119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칠레산 씨없
는 청포도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품종 다양해지고 관세 낮아 판매급증

〈레드글로브〉로 대표되던 칠레 
포도에 최근 씨없는 청포도 등이 
가세하며, 칠레산 수입 포도에 
의한 국내 과일시장 잠식이 가속화
되고 있다. 칠레산 포도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레드글로브〉가 주종을 이뤘으나, 2006년 이후 〈탐슨〉 〈크림슨〉 등으로 품종을 다양화하며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추세다. 

이 가운데 씨없는 청포도로 국내에 소개된 〈탐슨〉은 올해 들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며, 참외•딸기•토마토 등 봄철 국산 과일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씨없는 청포도는 지난해 칠레산 포도 전체 가운데 20%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0%로 성장하며 수입 포도 전체 매출액을 32%가량 신장시켰다. 이마트는 지난해까지 〈레드글로브〉 위주로 칠레 포도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전략적으로 씨없는 청포도의 판매를 활성화하면서 〈탐슨〉 매출액이 30~40% 정도 늘어났다. 

홈플러스도 올해 씨없는 청포도 매출액이 〈레드글로브〉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수입 포도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탐슨〉의 판매량 증가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씨가 없다는 점을 국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생각하고 있고, 평균 당도가 13~16브릭스로 맛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2014년까지 점진적으로 감축되는 칠레산 포도의 계절관세가 올해 24.8%로 낮아지면서 〈탐슨〉 판매가격이 지난해 900g당 7,000~8,000원에서 올해 6,000원대로 낮아진 것도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대형마트들은 〈탐슨〉에 이어 씨없는 적포도인 〈크림슨〉의 수입•판매량도 늘릴 계획이어서 칠레산 포도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품질과 맛으로 치면 씨없는 적포도인 〈크림슨〉이 현재 잘나가는 〈탐슨〉을 앞선다”며 “올해 초 현지 사정 등으로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긴 했지만 앞으로 〈크림슨〉의 취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한재희 기자 han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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