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두라스 살인 26% 감소…10만명당 42.8명 피살
송고시간 | 2018/01/03 05:29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살인으로 악명 높은 중미 온두라스에서 지난해 살인이 26% 이상 감소했다고 라 트리부나 등 현지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치안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 건수는 전년보다 26.4% 감소한 3천791건을 기록했다.
이로써 인구 10만 명당 살인율은 전년의 59.1명에서 42.8명으로 떨어졌다.
로멜 마르티네스 경찰청장은 "경찰과 군이 마약 밀매단과 폭력범죄 조직에 엄정히 대처한 결과, 지난해 살인이 급격히 줄었다"고 말했다.
커피 수출국인 온두라스는 전시 국가가 아닌데도 마약조직과 갱단이 활개를 치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하다.
지난 2011년 10만 명당 85.5명이 피살되면서 치안 불안이 절정에 달했지만 최근 들어 살인이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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