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동차 판매량 2025년께 사상 최대 수준 회복 전망
송고시간 | 2018/01/06 05:49
현대차 전략 차종 HB20 작년 판매 2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2025년께 사상 최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자동차딜러협회(Fenabrave)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올해도 12%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2016년보다 9.2% 늘어난 224만대였으며, 올해는 25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 2024∼2025년께는 판매량이 380만대로 늘어나면서 지난 2012년의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매량은 2012년에 380만대로 정점을 찍고 나서 2013년 377만 대(-0.8%), 2014년 350만 대(-7.2%), 2015년 257만 대(-26.6%), 2016년 205만 대(-20.2%) 등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계속했다. 2016년 판매량은 2006년(193만 대)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었다.
협회가 발표한 업체별 판매 순위 1∼5위는 제너럴모터스(GM, 39만4천대), 피아트(29만1천300대), 폴크스바겐(27만2천100대), 포드(20만6천700대), 현대자동차(20만1천900대) 등이다. 도요타(18만9천900대), 르노(16만7천대), 혼다(13만1천대), 지프(8만8천100대), 닛산(7만8천8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 판매량은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의 오닉스(Onix)가 18만8천654대로 1위였고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전략모델 HB20이 10만5천539대로 2위에 올랐다.
HB20은 현대차가 지난 2012년 말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면서 내놓은 모델로 오닉스와 함께 브라질 소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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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06 05: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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