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OECD 가입 적극적 움직임…파리에 대표부 설치
관리자 | 2018-03-08 | 조회수 : 1517
브라질, OECD 가입 적극적 움직임…파리에 대표부 설치
송고시간 | 2018/03/03 07:00
회원국 가입에 3년 정도 걸릴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 대표부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OECD 가입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자국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고 OECD와 협력방안을 모색할 대사급 외교대표부를 설치·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OECD 가입에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OECD 가입을 신청한 6개국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페루,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이다.
브라질 정부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아르헨티나를 주요 경쟁국으로 꼽고 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OECD 가입을 신청한 6개국 가운데 브라질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브라질의 가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리아 총장은 브라질이 정식 회원국은 아니지만, 지난 1996년 이래 OECD의 주요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1994년 이래 23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OECD 가입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해 5월 30일 제출했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가입해 회원국이 36개국인 OECD는 세계 경제의 틀을 짜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브라질이 OECD에 가입하면 중남미에서는 멕시코·칠레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0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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