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24일부터 브라질 남동부 리우 데 자네이루 인근 해안에서 합동 해상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보도했다. 3개국에서 9천여명의 병력과 15척의 전투함, 잠수함, 미국과 브라질 양국의 전투기 등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의 합동 해상군사훈련은 4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실시됐다.
미국은 특히 올해 훈련에 길이 333m, 폭 257m, 높이 74m 크기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참가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해군은 "이번 훈련은 해상 및 항공 방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며, 미국의 해.공군 장비와 전력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