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상파울로 시장에 국제 입찰 요청
교육•경제분야 협력 증대도 적극 협력키로
창원시와 남미 최대 도시인 브라질 상파울로시의 경제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교육도시총회(AIEC) 참석차 브라질 상파울루시를 방문 중인 박완수 창원시장은 24일(현지시간) 총회 의장인 질 베르토 카사비(Mr. Gilberto Kassab) 상파울루 시장과 회담을 갖고 창원공단 내 로템의 상파울로 지하철 전동차량 국제입찰 수주 지원을 요청하고, 창원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카사비 상파울루 시장은 대표적인 산업공단을 보유하고 있고, 평생교육도시로 부상 중인 창원시장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고, 올해 11월 선거에서 재선이 되면 즉시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카사비 시장은 또 교육분야 교류는 물론 경제 교류협력 증대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창원시장의 상파울루 시장 초청 배경에는 상파울루 지하철 공사에 지역 대표기업중 하나인 현대로템사의 전동차량 수주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박완수 시장은 이에앞서 코트라 김건영 상파울루 무역관장(김건영)으로부터 중남미 최대 도시로서 인구 1800만명의 상파울루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상파울루시가 지하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보고를 받고, 창원소재 기업인 현대로템의 브라질 사업 확대를 지원코자 상파울루 시장을 초대하기로 했다.
한편 상파울루시는 민자사업을 통하여 VIAQUATRO 회사를 설립하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지하철 공사중 전동차량, 차상신호, 통신 및 방송장치에 대한 입찰구매를 추진중이다.
현대로템사는 독일 지멘스(SIMEMS)사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상파울루 4호선 전동차 차량 84대 약 1억2000만달러를 최초 낙찰받은 바 있다.
이에따라 현대 로템은 본격적으로 상파울루시의 4호선 등 지하철 확대사업에 전동차량 수출을 확대하기 위하여 노력 중이며, 국내시장의 포화에 따른 신시장 개척 차원에서 브라질 시장 공략에 최대한 노력을 경주 중이다.
또 중남미 교통중심지인 상파울루 국제공항과 상파울루시간 도시고속철 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그간 프랑스 알스톰(ALSTOM)이 독점해 온 전동차량 분야에서 한국의 현대 로템이 참가하면서 향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신문 브라질 상파울로= 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