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선거법원,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 최종 인준
관리자 | 2018-08-10 | 조회수 : 1682
멕시코 선거법원,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 최종 인준
송고시간 | 2018/08/09 04:59
당선증 교부…암로 "모든 공약 실천…국민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지난달 1일 실시된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의 당선이 법적으로 최종 확정됐다.
멕시코 연방선거법원이 8일(현지시간)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당선을 공식 인준하고 그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밀레니오 방송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로써 암로는 이날부터 취임일인 오는 12월 1일까지 대통령직 인수 작업을 공식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암로는 선거법원의 인준 직후 "모든 선거공약을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을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니네 오탈로라 선거법원장은 "이번 대선은 역사에 남을 만한 선거였다"면서 "멕시코 민주주의가 성숙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멕시코에서는 투명·공정성을 높이고 낙선자의 이의제기 등을 보장하기 위해 대선 결과를 선거관리위원회와 연방선거법원 두 곳이 검증한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INE)는 지난달 300개 선거구의 개표를 최종 집계한 결과, 모레나당(MORENA·국가재건운동)과 노동자당(PT)
등 중도 좌파 정당으로 구성된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연대의 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대선에서 53.2%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penpia21@yna.co.kr
2018/08/09 04: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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