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FDI 증가세 지속..320억달러 달성 무난할 듯 (4.29)
관리자 | 2008-04-29 | 조회수 : 1098
올해 들어 브라질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액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FDI 유치액이 지난 3월 30억8천300만 달러에 이어 이달에도 38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FDI 유치액은 1947년 이래 3월 중 기록한 액수로는 최대치다. 1~3월 FDI 누적 유치액도 87억9천900만 달러로 분기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부문별로는 금융 서비스가 15.4%를 차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금속(10.3%), 자동차(7.2%) 등이 뒤를 이어 산업 전반에 걸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거시경제 기반이 강화되면서 FDI 유치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해 올해 FDI 유치 목표인 320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FDI 유치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이 지난 1월 FDI 유치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가 늘어난 48억 달러를 기록하자 올해 FDI 유치 목표를 280억달러에서 320억 달러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브라질은 최근 미국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세계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급팽창세에 따라 생산.서비스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