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13억달러 발전소 수주
포스코건설이 칠레에서 13억달러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내 곧 착공에 들어간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말 발주처인 AES제너와 칠레 캄피체와 안가모스에 각각 4억400만달러, 8억6천920만달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계약을 했고 최근 세부작업이 마무리돼 5월부터 착공한다고 지난7일 밝혔다. 두 사업 모두 설계를 비롯해 기자재 조달, 시공 등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 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캄피체 석탄화력발전소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서북쪽으로 약 110㎞ 떨어진 산업도시 벤타나스에 건립된다. 오는 5월 착공해 2011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발전용량은 270㎿급이다.
안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사업비 8억6천920만달러로 총 발전용량은 520㎿급이다.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약 1천300㎞ 떨어진 칠레 북부 항구도시 안토파가스타에 세워지며 6월 착공해 2011년 하반기에 준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칠레,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발전플랜트시장에서 잇따라 공사를 수주했다"며 “공사 실적이 쌓이면 향후 중남미 발전플랜트시장에서 EPC 전문건설회사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경환 기자 hwan@